[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역 출생아 수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288명으로 전년동월(292명)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 7월 제주지역 출생아 수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월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명으로 1년 전 5.1명보다 축소됐다.

또 올 들어 7개월 간 누적 출생아 수는 2127명으로 1년 전 같은 기간 2317명과 비교해 8.2% 감소했다.

최근 저출산 현상이 지속되면서 신생아 규모는 지속해서 줄고 있다. 

실제 연간 출생아 수는 2020년 3989명에서 2021년 3728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반해 사망자 수는 늘어났다.

지난 7월 사망자 수는 373명으로 출생아 수를 100명 가까이 앞질렀다. 또 전년동월 321명 보다 늘어났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누적 사망자 수 역시 2896명으로 집계돼 전년동기간 대비 22.6% 증가했다.

한편 지난달 제주지역 순이동 인구는 4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올 8월 기준 제주지역 순이동(전입-전출) 인구는 603명으로 2018년 8월 (774명) 이후 4년 만에 월중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