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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를 이어 실천한 나라지킴이, 병역명문가
문경종  |  제주지방병무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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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0.17  16: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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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에서는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가문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대부터 3대까지 모두 현역 복무 등을 성실히 마친 가문을 ‘병역명문가’로 선정하는 선양사업을 2004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전국에서 9447가문(4만7650명)이, 제주에서는 186가문(1020명)이 선정됐다. 2004년 첫 해 40가문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에는 역대 최다인 1816가문(8985명)을 선정했다. 이 중 제주의 병역명문가는 17가문(103명)이다.


병역이행의 귀감이 되는 20가문에게 표창을 수여하는 ‘제19회 병역명문가 시상식’이 지난 9월 15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제주에 거주하는 병역명문가 가문들이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받은 허성익 가문은 2022년 병역명문가 중 병역이행자가 가장 많다. 

13명의 가족 모두가 총 344개월 동안 현역 복무를 마쳤다. 1대 고(故) 허성익 씨는 제주 서귀포시 출신으로 6·25 전쟁 당시 해병대 3기로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참전유공자이다. 1대의 나라를 위한 사명감과 헌신을 후손들이 이어받아 2대 4명(고 허상윤, 고 허상준, 허상우, 허상림)과 3대 8명(허승필, 허승담, 허동현, 허철민, 허철환, 허정환, 허석환, 허지환)이 모두 현역으로 명예롭게 군복무를 마쳤다.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김영호 가문은 12명이 총 320개월 동안 복무했다.

1대 고 김영호 씨는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덕수리 출신으로 강원도 화천에서 복무하며 6·25 전쟁에 참전했다. 고 김영호 씨는 2004년 9월 병역명문가 홍보 신문을 보관하며, 손자의 군복무가 끝나 병역명문가로 선정되기를 염원하면서 올해 3월에 선정됐으나, 애석하게도 지난 4월 작고했다. 2대 5명(김홍표, 김홍립, 김홍석, 김홍용, 김홍정)은 4명의 ROTC 장교와 특수부대 전역자이고, 3대 6명(김제우, 김민재, 김경우, 김민준, 김성우, 김민성)은 육군, 해군, 해병대, 최전방 복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복무를 성실히 이행했다.

사명감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켜온 병역명문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있었기에 우리 대한민국은 자유·평화의 토대를 세울 수 있었고,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릴 수 있게 되었다.

병무청은 대를 이어 실천한 병역명문가의 나라사랑 정신을 널리 알려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으며, 표창을 수상한 두 가문을 포함한 모든 병역명문가에게 경의와 축하의 말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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