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제주여행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항공편 탑승률이 90%를 넘어서면서 좌석 구하기가 힘든 상황이다. 항공편 좌석난에는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가을철 수학여행단의 증가도 한 몫을 하고 있다.

　12월까지 전국 333개 학교에서 6만 2000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그동안 개별관광 위주에서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이 늘면서 도내 전세버스 업계도 바빠졌다. 2020년 초 코로나19 발생 이후 휴차 허가 신청을 내면서 멈춰섰던 전세버스는 올해 초부터 일제히 운행에 나섰다고 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은 전국 373개 학교, 4만 3600여 명에 달하고 이달부터 또 전세버스 운행 휫수가 늘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현장학습에 나서는 도내 일부 학교와 유치원까지 포함하면 전세버스 수용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