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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도의회가 제주지역 1차 산업 관련 현안 해소를 위한 행정의 적극적 움직임을 주문했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강연호)는 19일 제410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지방노동위원회, 미래전략국, 일자리경제통상국, 제주에너지공사, 경제통상진흥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재)제주테크노파크에 대한 통합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고태민 의원(국민의힘, 애월읍갑)은 “1차 산업은 제주 산업의 근간”이라며 “그런데 제주도가 제주의 1차 산업을 방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공약사항이었던 감귤 원지정비사업과 감귤신품종 개발보급사업, 우량묘 공급사업은 FTA기금사업으로 축소 추진됐고, 도서지역 농산물 출하 안정화 지원사업은 실적이 전무하다”며 “제주 1차산업 정책 방기가 지표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인력난과 더불어 고유가, 고물가로 인해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상황에서 1차 산업 관련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농어민들이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며 “도정이 농민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1차 산업 관련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추자면)은 “인건비를 비롯해 농약비·비료비 등이 상승하다보니 농가에서 ‘답이 없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고 전한 뒤, “농약비, 비료비 부담은 금전적 지원으로 어느정도 해소 가능하지만, 문제는 인력난이다. 인력난 때문에 인건비도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력난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 등의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의 노력을 주문했다.
특히 김 의원은 “어선주들이 선원이 없어서 조업을 나가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내국인 선원이 부족한 실정이기 때문에 외국인 선원 승선 기준 조정을 검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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