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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24일부터 크루즈선을 통한 외국인 여행객의 국내 입국과 하선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크루즈 관광이 정상화되면서 ‘크루즈 관광허브’를 지향하는 제주에 도약의 기회가 왔다. 지난 2020년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중단됐던 크루즈선 입항과 외국인 여행객 하선 관광이 다시 가능해 진 것이다.
당시 일본 크루즈선에서 관광객들이 집단으로 감염되면서 크루즈선 입항 취소 등 부산 떨었던 적이 있었던 만큼 이번 정상화에도 여러 가지 조건이 붙었다. 선박 실내 공용공간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입국 전 검역정보 사전입력 시스템 등을 활용해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등 방역지침에 따라야 한다.
주지하다시피 제주도는 지난 2016년 크루즈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열면서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또 제주항이 국제선박의 모항지로 거듭나면서 많은 크루즈선이 제주에 닻을 내렸고 수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제주신항에 크루즈 부두 선석을 건설하는 등 크루즈 관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여기에다 윤석열 정부의 제주지역 7대 공약에도 신항만 건설을 통한 해양경제도시 조성이 명문화 됐고 세부과제로 크루즈모항 및 해양레저관광 허브항 추진이 들어 갈 만큼 크루즈 산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 당국이 지난 8월 제주국제크루즈포럼에서 제주를 안전·안심 기항지로 적극 홍보하고 국제 네트워크 점검과 기항지 입지를 다졌다고 한다. 따라서 이번 크루즈 관광 정상화가 제주 크루즈 관광산업의 도약에 일대 전기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 당국은 다양한 노선개발과 상품개발, 고객에 맞는 프로그램 발굴 등에 적극 나서는 한편 크루즈 산업 지원 체계를 적극 가동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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