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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가 심각해 지면서 제주지역의 2050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1280만t으로 예측된다. 에너지 사용량이 현재보다 2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해 탄소 없는 제주를 만들기 위한 체계적인 전략 수립은 이제 생존전략으로 부상했다.
물론 전략의 핵심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방출량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의 완벽한 탄소중립 실현만이 지구온난화를 막는 지름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기후위기대응 탄소중립 연구포럼과 제주연구원 탄소중립지원센터가 8일 도의회에서 개최한 공동 토론회에서 강진영 센터장은 “온실가스 배출 분야 중 산업공정과 농축수산, 폐기물 등 3개 분야는 아무리 노력을 해도 최소한의 온실가스 등이 배출될 수 밖에 없어 탄소중립이 불가능하다”고 전제, 결국 에너지에서 완벽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LULUCF를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탄소중립 실천 전략으로 교통수요 관리와 무공해차 전환을 비롯 녹색건축물 확대 및 지원 강화, 친환경농업 확대 및 지원체계 강화, 매립 제로화 및 순환경제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실제 과학자들은 기후변화 추세를 바꾸기 위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를 위한 전제 조건으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으로 줄여야 한다. 그만큼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 전환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따라서 탄소제로 에너지산업을 제주지역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도 중요해 졌다. 그린에너지,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친환경 소재 산업이 그것이다. 이에 따라 당국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제언들을 분석하고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에도 눈을 돌리는 등 전략을 구체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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