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제주중소기업회장 성상훈)가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지역내 5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한 99.0으로 조사됐다.

SBHI는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음을 나타내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지속적인 관광객 증가로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고금리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돼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고 있다.

특히 업황전망 SBHI를 업종별로 구분해 살펴보면 제조업은 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전기장비 부문의 영향으로 5.6포인트 하락한 90.6로 나타났다.

제조업 업황전망 SBHI는 지난 9월부터 2개월 간 상승세를 보이다가 다시 감소세로 전환됐다.
비제조업은 음식점, 창작예술여가 부문의 영향으로 8.8포인트 상승한 102.9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중소기업 경영애로(복수응답)는 ‘인건비 상승’(42.0%)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고금리’·‘원자재 가격상승’(40.0%) 순으로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