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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도정, 폭등하는 물가 지켜만 볼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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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14  18:3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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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은 추위한파에 경제한파까지 겹쳐 도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질 것 같다. 특히 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등유가격이 1년 여 전보다 갑절 가까이 올라 난방비용 부담이 크게 늘었다. 그만큼 대부분의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가 어려워지게 됐다.

 여기에 모든 소비자 물가가 계속 큰 폭으로 오르면서 서민들의 삶을 옥죄고 있다. 지난 달에도 전국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5.7%나 폭등해 7월 6.3%, 8월 5.7%, 9월 5.6%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야말로 살인적인 물가 인상이다. 이대로 가면 생활이 어려운 일반 가정의 가계가 파단 지경에 이를 수 있다.


 물론 작금의 물가 상승의 원인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 현상 등에 의한 것이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물가관리 정도에 따라 상승폭을 완화시킬 여지가 전혀 없는 게 아니다. 특히 제주지역의 물가는 유류가격 뿐아니라 공산품 가격도 전국에서 가장 비싸다. 수송비가 소비자 물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다. 바로 오영훈 도정이 물가지도 관리에 매진해야 할 이유인 것이다.

 오 도정은 즉각 유류가격 실태조사에 들어가 부당하게 가격을 적용하거나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명확히 파악해 가격 인하를 적극 유도해야 한다. 평소라면 시장의 원리에 의한 가격이 존중돼야 하지만, 물가가 폭등하는 비상시에는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물가관리에 나서야 마땅하다.

 마지못해 나서는 물가지도 관리가 아니라, 유통과정을 면밀히 조사해 인하 여지가 있는 생활물가가 적정선에서 유지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물가가 더 오를 시기를 노린 매점매석 행위 여부도 파악해 고발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오 도정은 연말연시의 도정 역점 시책을 소비자 물가안정 대책 추진에 둬야 한다. 올 겨울은 물가고에 시달리는 서민들을 안정시키는 게 최우선이다. 이른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즉시 공무원들을 현장에 투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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