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서 ‘제주 한주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사진은 세화 질그랭이센터 내부 카페 전경. 제주관광공사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일주일 간 제주 마을에 머물며 제주 여행과 이주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도외 거주자 중 제주살이를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제주 한주살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에서 살아보기를 꿈꿨거나, 색다른 제주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마을에 머물며 일상을 경험하는 제주 한주 살이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제주 읍·면 마을에서의 거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사는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7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고, 이 중 사연 공모를 통해서 총 11명을 선발했다. 

이들 참가자들은 마을 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 마을인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는 세화 밖거리에 머무르면서 마을주민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한주살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마을에 애정을 갖고 지역주민과 유대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지역경제에 기영하는 체류형 마을관광 문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