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제주 난타호텔 회의장에서 열린 '2022년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 활성화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상공회의소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역사적으로 긴밀한 유대관계를 이어오고 있는 제주와 일본의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중단된 직항노선을 신속하게 재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와 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 제주도관광협회, 제주도한일친선협회가 공동주최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2022 제주-일본 경제·관광 교류 활성화 토론회’가 지난 18일 제주 난타호텔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는 심윤조 한일친선협회중앙회 부회장, 기타자와 나오키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의 주제발표와 송석언 전 제주대학교 총장의 진행으로 다케다 가쯔토시 주제주일본국총영사, 이승아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위원장, 김남진 제주관광협회 본부장, 마에가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 서울사무소장 등 제주와 일본 측 대표가 참여한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은 개회사에서 “양국 정부에서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무사증 입국을 2년여 만에 허용해 관광시장 활성화 및 민간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제주-일본 지방간 접근성을 보다 높이기 위해 직항노선을 재개하는 등 여건마련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토론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돼 양 지역의 상생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기타자와 나오키 일본정부관광국 서울사무소장은 “한국과 일본 국제항공편은 코로나 이전 대비 88% 감소한 수준으로 양국 교류확대를 위해서는 항공편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항공노선 확대를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