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오는 2024년까지 제주지역 건설업의 내국인 근로자가 2만명 가량 부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발간한 ‘중기(2022-2024년) 건설업 외국인 근로자 적정 규모 산정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까지 향후 3년간 연평균 제주지역 건설업의 내국인 근로자가 1만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제주지역 건설근로자 수요는 3만2000명으로 파악됐는데 수급될 내국인 근로자는 1만5000명, 외국인 근로자는 600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건설근로자 수요 대비 내국인 부족인원인 ‘내국인 부족비율’은 제주가 53.1%로 조사돼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에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및 현장 내 불법 외국인력 유입 등에 대비해 내국인 숙련인력 양성 및 합법 외국인력의 규모를 늘려주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은정 연구위원은 “향후 생산가능인구의 감소 및 현장 내 불법 외국인력 유입 등에 대비하기 위해 내국인 숙련인력 양성과 더불어 합법 외국인력의 규모를 늘려주는 정책적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