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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모기 물렸다…내달 초까지 ‘따뜻한 겨울’‘북극진동’ 등 영향 낮 최고기온 20도까지 올라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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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1.22  18:3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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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入冬)을 지나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小雪)이 왔지만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절기상 소설인 이날 제주 아침 최저기온은 13.9도로 평년 기온(-3.4~6.4도)을 크게 상회했다. 전날 낮 최고기온은 20도까지 오르면서 평년 기온(8.2~15.0도)을 10도 이상 웃돌았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인해 모기 채집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도민들은 “새벽에 모기를 물렸다. 다음주면 12월인데 모기에 물리는 게 맞느냐”며 의아해하고 있다.

모기는 기온이 16도 이하로 떨어져야 활동을 멈추기 시작하고 낮 평균 기온이 13도 이하로 내려가야 완전히 활동을 멈추는데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18도로 여전히 모기가 활동 가능한 환경이다.

이처럼 초겨울을 앞두고 이상 고온 현상이 벌어진 이유로는 ‘북극진동’이 찬 공기를 북극에 가둬 찬 공기가 한반도로 들어오지 못하는 점이 꼽힌다. 북극진동은 북극을 뒤덮은 찬 공기의 극소용돌이가 수일에서 수십일 주기로 강약을 되풀이하는 현상이다.

또 한반도 남쪽으로 고기압이 자주 발달한 것도 기온을 올린 요인이다. 우리나라 남쪽에 고기압이 통과하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대기의 흐름이 원활해지는데 서쪽의 온난한 바람이 유입됐다.

한편 기상청은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이 내달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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