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지역 토지 면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외국인 보유 토지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제주지역 토지는 2만1746㎡로 지난해 말 2만1923㎡ 대비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주지역 전체 토지 중 외국인 보유 토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5%에서 올 상반기 8.3%로 줄어들었다.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줄어들면서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 또한 지난해 5745억원에서 올 상반기 5728억원으로 감소했다.

한편 올 상반기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 면적은 지난해 말 대비 0.5% 증가한  2억6074만7000㎡로 전체 토지 면적의 0.26%를 차지하고 있다.

전국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2조455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 늘었다.

국적별로 따져보면 미국인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서 중국인(7.9%), 유럽인(7.2%), 일본인(6.4%) 순으로 보유 면적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