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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발전’ 남발 청정제주 위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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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4  16: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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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가치는 자연환경이다. 그 어떤 가치도 청정 환경에 우선할 수 없다. 아무리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시대적 요구라지만 환경보전보다 우위에 설 수 없다. 지난 1일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가 제주도가 제출한 ‘수망태양광발전시설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 협의 내용 동의안’을 의결한 것은 그래서 부적절하다.

 물론 여름철 식물성 조사 추가와 훼손 수목의 최소화 및 이식 등을 조건부로 동의했지만, 대규모 부지(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233만 4352㎡)에 81만 2651㎡ 에 이르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사업에 동의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통과에 이어 제주도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한 동의안이라지만 집행기관의 환경훼손 행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제동을 걸어야 할 도의회의 소신 없는 부화뇌동은 환경을 중시하는 도민 정서에 어긋난다.


 현재까지 제주도가 허가한 태양광발전은 무려 2090건·727㎿(설비용량)에 이른다. 수망태양광발전은 용량이 100㎿로 패널 면적만 마라도(30만㎡)의 2.5배나 된다. 더구나 사업 부지 내 수목(4만 그루 추정)이 제대로 보호될 수 있을지도 큰 걱정이다. 패널을 조성하려면 많은 나무가 벌채돼야 한다. 물론 이식작업이 병행된다지만 고사 비율도 적잖을 것이다.

 이제 제주도는 더 이상 소수의 이익을 위해 다수 도민의 정서에 반(反)하는 태양광발전 허가를 남발해선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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