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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대표과일’ 제주감귤 위상 흔들대형마트서 딸기·포도에 매출 1위 자리 내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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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07  17: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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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겨울철 대표과일로 자리잡은 제주감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딸기와 포도에 매출 1위 자리를 내어주면서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의 최근 3년간 겨울(11월~다음해 2월 기준) 과일 매출 순위에서 딸기가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감귤은 2위로 밀려났다. 3위권에는 대형마트별로 바나나 또는 사과가 차지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포도의 성장세다. 겨울로 접어들면서 ‘샤인머스켓’의 당도가 높아지고 출하 물량이 늘면서 포도 매출 순위를 크게 올렸다.

이에 일부 대형마트에서는 포도 매출이 딸기와 감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때 한 송이 가격이 4만~5만원대로 고급 과일 대우를 받던 샤인머스켓이 출하량 증가로 가격이 안정화되고 소비자들에게 맛을 인정받으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감귤의 경우 매출 1위 자리에서 밀려났지만 가격은 호조세다.

실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감귤(10개) 가격은 이달 1일 기준 평균 소매가격이 3152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2840원) 대비 10% 가까이 올랐다. 

무엇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 자료를 보면 이달 제주감귤의 도매가격(가락시장 기준·5㎏)이 1년 전 같은 달보다 높은 1만500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제주 감귤 수출 물량의 80%를 차지했던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로 수출량이 급락하고 국내 소비가 줄어드는 추세로 수출지 개척과 소비 촉진 대책이 시급한 과제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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