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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휴가를 병행한 ‘워케이션 관광’이 새로운 관광형태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가 국내 최대 워케이션 관광지로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제(12일) ‘2023~2027년 6차 관광진흥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워케이션 비자’ 발급 계획도 함께 밝혔다. 외국인 괸광객들이 국내 지역에 오랫동안 체류하게 되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효과가 커지게 된다.
이미 워케이션 관광지로 부상한 제주로서는 절호의 기회가 아닐 수 없다. 더욱이 제주는 워케이션 관광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청정환경과 독특한 전통문화를 지닌 곳이다. 현재 내국인 관광객 대상의 워케이션 관광이 자리를 잡아가는 단계여서 당장 외국인 워케이션 관광객들이 들어와도 수용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정부는 국내 섬 지역 가운데 5개 섬을 공모를 통해 선정해 ‘가고 싶은 K 관광 섬’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섬에는 1곳당 4년 간 100억원이 지원돼 숙박시설 확충과 마을 경관 개선사업 등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와국인들도 방문하고 싶어 하는 국내 최고 자연관광지 제주가 반드시 이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정부에 지정을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
더구나 제주도는 지난 9월 서귀포시에 워케이션 사무실 1곳을 개설해 업무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직은 일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한 워케이션 프로그램이지만 이를 확대할 경우 참여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숙박시설, 커피숍 등을 갖춘 일반 워케이션 전용 업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장기간 계속된 코로나19가 극복된 이후에도 국내외 워케이션 관광의 전망은 매우 밝다. 코로나 사태시 임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실시했던 상당 수 국내 기업들이 이를 확대시킨 워케이션을 시행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앞으로는 관광산업도 경쟁하는 시대가 된다. 지금부터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선제적인 워케이션 유치 전략에 들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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