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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공시지가 14년 만에 내려간다국토부, 내년 1월 1일 기준 표준지·단독주택 공시가격 공개
각각 7.09%·5.13% 하락…2009년 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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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14  10: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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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내년 제주지역 토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14년 만에 하락한다. 이에 내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6만 필지와 표준 단독주택 25만 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표준지 및 표준주택 공시가격은 전국 토지 3502만 필지와 단독주택 411만 가구의 개별가격 산정 기준이 된다.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는 전국 평균 5.92%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국 17개 시·도 모두 표준지 공시지가가 하락했다.

제주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내년 7.09%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의 표준지 공시지가 하락폭은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경남(-7.12%) 다음으로 크다.

제주의 표준지 공시지가는 2009년 1.13% 하락한 이후 내리 상승세를 보였다.

2016년에는 19.35%까지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2018년까지 전국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기간 제주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폭은 전국 평균의 2배에 달했다.

하지만 정부가 2023년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마련하면서 내년 표준지 공시지가가 크게 내렸다.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은 집값 하락과 어려운 경제여건 등을 감안해 2023년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기 위해 세워졌다.

표준지 공시지가와 함께 단독주택 공시가격도 내렸다.

내년 제주지역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5.13% 하락했다. 서울(-8.55%), 경기(-5.41%)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크게 하락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표준지 공시지가와 단독주택 공시가격은 소유자와 지자체의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1월 25일 공시될 예정이며 ‘부동산 공시가격알리미’ 사이트와 시·군·구청 민원실에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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