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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긴축’에 제주 수출길 막혔다올해 중화권 실적 뚝…“아세안 직항로 개선 필요”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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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2.12.14  18: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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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제주 수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유행 지속, 인플레이션 등으로 전 세계가 긴축 기조를 유지해 수요가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14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22년 제주 수출의 진단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제주지역 수출액은 약 1억60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3.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높은 수출 증가율(45.8%)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경기 하락에 기인했다는 것이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의 설명이다.

나라별로 보면 중화권 수출이 막히면서 전체 수출 하락을 주도했다.

실제 올 1~10월 중화권 수출액은 63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32.2% 감소했다. 

홍콩과 중국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6%, 38.8% 줄어들었다.

수출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이 글로벌 긴축에 따른 물량 및 가격 하락으로 감소하면서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지난해 제주지역 반도체 수출액은 1억3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올 들어 10개월 간 제주지역 반도체 수출액은 8924만 달러로 부진했다.

다만 베트남이 사상 최초로 미국을 제치고 제2대 수출시장으로 등극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올해 아세안이 제주의 핵심 수출시장으로 부상했고, 안전판 역할도 뚜렷해지고 있다.

이에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는 “올해 성과를 보인 아세안 도시를 중심으로 직항로 개설 노력을 해야한다”며 “직항로 개설은 아세안 바이어의 제주도 무사증 제도 활용뿐만 아니라 제주 무역인의 아세안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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