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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관광 ‘기항’ 아닌 ‘정박’ 이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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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2  17: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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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크루즈관광 재개에 대한 관광업계의 기대가 크다. 아직은 크루즈관광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이 코로나19 팬데믹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활성화 시기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일본 중심의 크루즈관광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지난해 10월 제주도와 제주도관광공사는 올해 일본 크루즈선 32척(여객 수 5만5000명)의 제주 입항 마케팅에 성공한 상태다.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에 들어가면 더 많은 해외 크루즈선이 운행되고 제주에 입항하는 선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주는 여전히 크루즈관광의 중심권역이 아니다. 제주에 들어오는 크루즈선 자체가 생각보다 많은 것도 아니며, 몇 시간 동안 잠시 들렀다가 바로 떠나는 기항지 역할만 하고 있다. 짧은 시간을 이용해 면세점과 관광지 몇 군데를 관광하고 떠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심지어 크루즈선사들 중에는 ‘승객이 하선하지 않는 제주 입항’을 원하기도 한다. 잠시 기항은커녕 아예 승객을 하선시키지 않는 기항을 하겠다는 것은 선박이 쉬어가는 정도로만 항구를 이용하겠다는 말 밖에 안 된다. 제주도는 ‘승객이 내리지 않는 기항’은 불허해야 한다.

 오히려 잠시 기항을 정박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 하룻밤 정박해야 승객들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국제크루즈포럼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 것도 좋지만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는 일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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