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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가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됐다.
제주도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의뢰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 따르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경제적 유발효과는 연간 약 8280억원, 고용 유발효과는 4127명이다.
특히 이번 분석을 통해 제주지역 양돈산업의 생산유발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양돈산업으로 인한 후방연쇄효과도 다른 산업보다 비교적 큰 것으로 조사됐다.
양돈산업이 제주지역의 산업에 미치는 생산유발액은 사료, 도소매업, 농림수산업, 금융업, 운송업, 통신서비스업, 요식업 등 순이었다.
이 같은 분석을 토대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은 제주지역 양돈산업은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경제적 유발효과의 크기가 상당하므로 편익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인 관리방안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특히 제주의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으로 지하수 및 환경보호를 위한 양돈분뇨 정화처리 확대, 하수처리장과 연계한 가축분뇨처리 유도 및 촉진, 가축분뇨 발생에서 처리과정의 악취저감 신기술 단계적 도입, 민원 및 관광산업 인접지역 우선 폐업 촉진으로 적정 사육밀도 관리 등을 제시했다.
도 관계자는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제안사항은 관련부서와 협의해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분석은 제주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고, 양돈산업의 정책적 방향을 제시해 축산업 구조개선을 위한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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