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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산업, 사회적 비용이 큰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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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3  16: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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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돈산업은 제주의 주요 산업이지만 일부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악취를 유발하는 점이 큰 문제다. 도내 양돈산업의 경제적 효과가 연간 약 8280억원으로 추산된다는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으나 환경 오염 유발 문제 때문에 의미가 반감되는 모습이다.

 우선, 제주도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조사 의뢰한 과제는 ‘제주지역 양돈산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본지 1월3일자 2면 보도) 이었다. 양돈산업은 경제성도 중요하지만 지하수 오염과 심한 악취 원인을 해결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양돈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해결 방안’에 대해 조사를 의뢰했어야 한다.


 그나마 219개 농가(2011년) 였던 도내 양돈 농가가 10년 만에 184개 농가(2021년)로 감소해 다행이지만, 돼지 사육두수는 40만 마리를 웃돌고 있다. 그동안 양돈분뇨 처리시설 등을 확대해 왔으나 아직도 시설이 미비하다. 특히 봄철일수록 양돈장 악취가 심해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안겨주고 있다.

 제주도는 즉시 양돈산업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산출해 분뇨처리 시설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 최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폐업 양돈장 68곳을 대상으로 폐기물 불법 매립 전수 조사를 통해 불법행위  2건을 적발했다. 오히려 폐업한 곳보다 현재 운영 중인 양돈장의 축산 폐수 불법 처리가 더 큰 문제다. 자치경찰단의 집중 단속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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