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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경제 저성장, 위기관리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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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4  17: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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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해 제주경제에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3일 발표한 ‘기업이 바라본 2023년 경제 전망조사’가 잘 말해 준다.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기업들의 절반 이상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경제의 현주소를 반영하는 또 하나의 우울한 경제 지표다.

 조사 대상 87개 기업 72.3%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정부가 발표한 전망치(1.6%)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렇다고 투자 계획도 밝지 않다. 올해 투자 여부를 묻는 질문에 41.4%가 동결이라고 답했고 40.2%는 투자금액을 오히려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투자 확대는 18.4% 뿐이다. 


 2021년 기준 1인당 GRDP가 2978만원인 제주도가 전국 평균 4012만원을 밑돌고, 경제성장률 1.2%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전국 평균 4.2%에 한참 밀리는 것도 주지의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1.6%에도 도내 기업들의 비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다. 이로 볼 때 실물경제의 어려움으로 인해 다른 지역과 상대적으로 더딘 성장을 하고 있다는 진단이 가능하다. 저성장이 지속되면 투자 저하-고용 축소-소비 위축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거듭하게 된다.

 더 나아가 경제를 위협하는 요인에는 ‘고물가·원자재가 지속’, ‘내수경기 침체’, ‘고금리 지속’, ‘수출둔화 장기화’가 뒤를 이었다. 그만큼 도내 기업들은 경기침체의 여파로 경기 전망과 회복 기대는 난망일 수 밖에 없다. 

 올해 경기 침체가 예고된 상황이고 소비, 투자, 고용 등 내수 전망이 밝은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마냥 손을 놓을 수는 없다. 산업구조를 재편하고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도정과 경제 주체들은 적극적인 규제 개혁과 함께 금융·부동산 시장 등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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