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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온정의 손길 이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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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5  18: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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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지역 ‘사랑의 온도탑’이 계속된 한파에도 따뜻한 온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시작된 사랑의 열매 ‘희망 2023 나눔 캠페인’의 모금액으로 36억 599만원이 답지했다. 목표금액 40억 4000만원에 근접해 온도탑 수은주는 89.3도를 가르키고 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 다음으로 높은 온도다. 도민들의 이웃사랑에 대한 결과로 이달 말까지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까지만 해도 ‘3고’ 등 경기 불황으로 기부활동이 위축되면서 나눔의 손길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 기준 모금된 금액은 19억 4107만원으로 목표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해를 넘기면서 90도 가까이 기록한 것은 도민들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제주 지역 사회의 온정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나아가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뿐만 아니라 다른 모금기관에도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지사에도 지난 3일까지 6억 7000여 만원의 정성이 모였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에도 각계각층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도민 모두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금이 답지한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비 위축과 미국발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경기 불황으로 기부 활동이 주춤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연말연시 도민들의 십시일반 나눔의 실천은 겨울 한파를 녹이기에 충분하다. 세상살이가 팍팍하고 각박해지고 있지만 기부자들이 있기에 지역 사회는 그래도 따뜻하고 희망이 있다. 이것이 사회 각계각층의 후원과 나눔의 실천이 계속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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