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올해 첫 로또 추첨 결과 서귀포시의 한 마트에서 2명이 같은 번호를 수동으로 골라 1등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전날 실시된 제1049회 로또 1등 당첨번호는 ‘3, 5, 13, 20, 21, 37’로 뽑혔다.

1등 당첨금은 17억2781만100원이며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 15명으로 전국 판매소 14곳에서 나왔다. 

이 가운데 서귀포시에 있는 한 마트에서 1등 당첨자가 2명이 나왔는데, 모두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선택해 당첨됐다.

각기 다른 사람이 수동으로 같은 번호를 골라 1등에 당첨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 1명이 로또 2장을 구입했을 수도 있고 아는 사이인 2명이 같은 번호를 선택한 로또를 1장씩 구입해 나눠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 같은 사람이 2장을 구입한 경우 35억원 가량의 당첨금을 차지하게 된다.

2등 보너스 번호는 ‘17’번으로,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를 일치시킨 2등 당첨자 89명은 4853만3992원씩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