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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 관광객 감소, ‘질적 관광’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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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09  17: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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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국인 관광객 감소 현상은 어느 정도 예상한 일이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1381만 여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다. 하지만 11월과 12월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2%와 8.3% 감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여행 제한이 풀리면서 일본과 동남아 등지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동남아 국가 등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할 경우 제주편 항공기 운항 횟수도 더  줄어들 전망이다. 결국 해외여행이 활성화할수록 상대적으로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은 감소하게 된다. 이 시점에서 제주도가 역점을 둬야 할 일은 바로 관광객 수에 얽매인 ‘양적 관광’을 ‘질적 관광’으로 바꾸는 것이다.


 자주 언급하는 사례지만, 질적 관광지로 정착한 하와이 관광은 제주의 질적 관광지화에 모범이 될 만하다. 하와이는 면적이 제주(1845㎢)보다 5배 이상(1만438㎢)나 넓고 관광자원도 풍부하지만 연간 관광객 수는 1000만 명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관광객이 휴양형 또는 각종 세미나 등 회의 참가 등을 위한 체류형 관광객들이어서 높은 관광소득을 올리고 있다.

 제주도는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현 시점을 하와이 관광형태로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비록 관광객 수는 줄어들지만 관광수입이 늘고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는 등 이점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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