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카카오가 제주 본사 이전을 추진하며 처음으로 지은 건물을 매물로 내놓았다.

카카오는 12일자 제주지역 일간 신문에 제주시 오등동 GMC 부지와 건물 매각 입찰 공고를 냈다.

매각 대상은 제주시 오등동 1732번지 등 4필지의 토지1만3400㎡와 5023㎡규모의 지하 1층·지상3층짜리 건물이다. 토지·건물 일괄매각 방식으로 이뤄지는 이번 입찰의 최저 매각금액은 155억원이다.

입찰 참가 등록은 오는 31일 오후 2시부터 3시 사이 1시간이며 입찰서 제출은 2월 21일 오후 2시다. 입찰 참가 자격은 참가 등록인 전일 기준 100억원 이상의 잔고 증명서를 제출한 법인만 가능하다.

카카오는 이번 토지·건물 매각으로 생긴 자산을 ‘카카오 제주아지트’ 프로젝트에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 제주시 오등동 GMC 건물은 카카오와 합병 이전 다음의 제주 이전 프로젝트의 첫 작업으로 지난 2006년 준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