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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더위에 초겨울 한파…기후위기 ‘실감’제주기상청, 지난해 날씨 분석 결과 발표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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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24  15: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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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지난 한 해 제주에서 사계절 내내 변덕스러운 날씨가 나타났다.

2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2년 제주도 연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연평균기온은 16.7도로 나타났다. 

연평균 최고기온은 20.0도, 연평균 최저기온은 13.8도로 모두 평년보다 높았다.

여름철인 6월부터 8월까지 평균기온은 26.0도로 평년대비 1.5도가 높아 역대 가장 높았으며, 봄철 평균기온 역시 15.3도를 기록,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제주지역 연 강수량은 1362.4㎜로 평년 대비 83.3% 수준에 머물렀다.

특히 지난해 봄은 역대 적은 비가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실제 5월 강수량이 17.1㎜를 기록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적었고 강수일수는 3.5일로 역대 가장 적었다. 

가을에는 역대급 태풍이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9월 2003년 태풍 ‘매미’ 이후 20년 만의 강한 태풍 ‘힌남노’가 제주를 비롯 전국에 영향을 줬다. 힌남노가 제주에 가장 근접했던 9월 4~6일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려 지점별로 강수, 바람 관련 최고값을 경신하기도 했다.

겨울에는 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해 12월 전반적으로 찬 기압골이 우리나라 북쪽에서 폭넓게 형성된 가운데,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으면서 평균기온은 6.8도(평년 대비 -1.6도)로 매우 추웠다.

이와 관련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2022년은 인도·파키스탄의 폭우, 북미 폭설, 대만 한파 등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빈발했던 해였다”면서 “제주 또한 잦은 열대야로 역대 가장 더웠던 여름철, 비가 적게 내렸던 늦봄, 강한 태풍, 초겨울 추위 등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 고·저온이 번갈아 나타나며 기후위기 시대를 실감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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