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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방화·일산화탄소 중독…잇단 사건·사고크고 작은 화재부터 낚시객 인명피해 발생
대규모 피해 없었으나 중요범죄 신고 급증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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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1.24  18:3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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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새벽 3시5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오름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화재로 소실된 우보오름 정상 모습.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설 연휴 제주에서 방화 사건부터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3시57분께 서귀포시 색달동 우보오름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2시간30분 만에 진화됐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임야 9000㎡가 불에 탔다. 

경찰은 화재 초기 진압 후 현장에서 전소된 차량 1대를 발견,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에 나섰으며 서귀포시 모처에서 차량 소유주 50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일반물건방화 혐의로 입건,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새벽 5시께에는 제주시 조천읍의 한 주택에서 50대 B씨와 그의 아내 C씨 등 5명이 속이 메스껍고 어지러움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B씨 부부와 자녀 등 총 5명을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들은 고압산소 치료 등을 받고 증세가 호전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전날 날씨가 추워져 주택 외부에 있던 아궁이에 나뭇가지 등을 넣어 불을 지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B씨 가족이 아궁이로부터 나온 일산화탄소에 의해 중독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2시1분께에는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인근 테트라포드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D씨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오후 9시56분께에는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한편 설 연휴 발생한 사건·사고로 인해 대규모 피해는 없었지만 주요범죄의 112신고는 크게 늘어났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전개한 결과 비교적 평온한 치안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1월 21~23일) 기간 교통사고 발생이 1년 전 같은 기간 보다 32.9% 감소하는 등 대형 사건·사고 없이 대체로 평온했다는 것이 제주경찰의 설명이다.

다만 설 연휴 동안 일 평균 112신고건수는 17.7% 증가했다. 중요범죄 신고의 경우 일 평균 32.3건 접수돼 1년 전보다 3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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