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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로병사(生老病死)라는 말이 있다. 즉, 태어나고·늙고·병들고·죽는 것을 뜻하는 이 말은 비단 인간에게만 적용되는 말은 아니다. 이 세상에 모든 것들이 이러한 과정으로 삶을 살아가다가도 그 언젠가는 그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며 이생을 떠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혹자는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아무 고통 없이 세상을 떠났으면 하는 말들을 하곤 한다. 바로 주검이라는 공포를 떠나서, 그 주검을 앞둔 그 고통을 염려해서 이런 말들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 지금은 그저 삶에 부대끼며 대·소변 가리지 못하게 바삐 움직이는 과정이지만, 시간이 지나고 신체의 기능이 다 소진되었을 때는 지금을 그리워하고 먼저 간 선인들을 떠 올리며 영웅도 호걸도 다 갔음을 인지하여 이 생로병사(生老病死)에서 찾을 것이다.
우리 집은 도로에서 한 블록 들어간 위치에 있다. 그러나 우리 집 담장 밖에는 작은 농장 밭이 있어 그 옆의 길이 대로라서 지나가는 차들을 볼 수가 있다. 이따금 들려오는 소방차 소리 하며, 자동차의 소음이 나의 시선을 압도할 때도 있다. 그럴 때마다 움직이고 있는 저들의 마음을 읽을 수가 있는 것 같다. 나도 운전을 하는 자로서 말이다.
자기의 목적지를 가기 위해 가고 있는 차 안에서의 신중함과 그 모습이 진지하리라 보지만, 어떤 이는 휴대전화를 사용한다든지 또는 헛일을 해서 교통사고를 내기도 하는 등, 위험천만의 순간을 맞이하는 자도 있으리라 본다.
달리는 흉기로써 항상 조심해야 하는 교통안전, 갈수록 차의 수는 많아지고 도로의 형태는 같은 환경에서 나나 상대방이나 모두가 방어운전을 하겠지만, 안전에 신경을 써서 운행하여야 하리라 생각한다.
우리 집에서 얼마 안 되는 위치에 S 병원과 H 병원이 있어 가끔 여러 번 구급차 소리를 들을 수도 있고, 가는 방향도 읽을 수가 있다. 달리는 구급차나 소방차는 무조건 급한 일이 벌어졌기에 달려가는 것이다. 큰 고함을 지르며 비켜달라고 애원을 하면서. 분·초를 다투는 귀로에 놓인 환자도 있을 것이고, 다급한 화재의 현장 등도 있을 것이다.
이러한 귀로에서 우리는 모두 적극 협조하고 있지만, 골목길의 차량 정차 등은 통로를 막아 불행을 키울 수도 있음에 나라의 법에 잘 따라서 귀중한 생명 등을 살리는데 서로 상부상조를 하여야 하리라 본다. 그 구급차 안에는 어떤 분이 어떤 연유로 가고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긴급한 것만은 사실일 것이다. 그리고 그와 함께 가는 보호자 역시 같은 배를 타고 가는 가족으로 그 걱정은 태산 같으리라 보며, 건투를 비는 마음으로.
그리고 내가 학교에 다닐 때 경찰 고관 되시는 분이 이렇게 말씀을 해 줌이 생각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경찰서와 병원만 안 가면 먹고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라고 말씀을 해 주었다.
오늘은 구급차 소리를 나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어디에선가는 이 차가 출동하고 있을 것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는 진리를 우리는 반드시 지켜서, 이러한 일들이 내 주변에서 쉬~ 일어나지 않도록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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