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롯데면세점이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 신규 사업자로 선정됐다.

관세청은 지난 27일 충남 천안 JEI재는교육연수원에서 ‘2023년 제1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열고 제주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신규 특허권자로 ㈜호텔롯데(롯데면세점)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는 제주공항 출국장면세점 기존 사업자인 ㈜호텔신라(신라면세점)의 보세판매장 특허가 다음달 28일 만료됨에 따라 신규 특허 신청을 받았고 사업계획서 등을 평가해 롯데면세점을 신규 사업자로 확정했다.

앞서 신규 특허 신청에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2곳이 신청했다.

심의 결과 롯데면세점은 특허심사위원회 평가 환산점수와 시설관리권자 평가점수를 합쳐 1000점 만점에 943.23점을 얻어 신규 특허를 따냈다.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롯데면세점은 3월 1일부터 최소 5년 간 제주국제공항 국제선 3층 출국장 면세점 운영권을 갖게 된다. 

한 차례 연장 운영이 가능한 만큼 최장 10년 동안 운영할 수 있다. 이곳 매장 면적은 544.79㎡(165평)로 화장품과 향수, 주류, 패션잡화 등 전 품목을 취급한다.

롯데면세점은 이로써 인천과 김포, 김해에 이어 제주까지 국내 주요 국제공항 4개 출국장 면세점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