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들. 오른쪽부터 오예진, 김주희, 오민경. 사진=제주도체육회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여상 2학년 오예진(17) 선수가 ISSF 월드컵 라이플·피스톨 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출전, 금메달을 차지해 대회 2관왕의 쾌거를 달성했다.

오 선수는 대회 6일째인 지난 1일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에 오민경(기업은행), 김주희(국민은행)와 한 팀으로 출전해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등을 압도적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오 선수는 지난달 29일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에서 575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결선에 진출, 파이널 경기에서 251.1점을 기록하며 2위(248.5점)에 오른 오스트리아 STEINER Sylvia 선수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로써 오 선수는 이번 대회 참가선수 중 최연소 선수이면서 대회 2관왕에 올랐다.

한편 오 선수는 지난해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개인 금메달, 단체 동메달을 차지했고 대구아시아 공기총사격대회에서도 19세이하 유스부에서 개인 1위, 단체 2위에 오르는 등 최강의 기량을 펼치고 있어 한국 사격의 대표선수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