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도의회

[제주신문=전아람 기자] 신임 제주4·3희생자유족회 임원진들이 6일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만나 4·3해결에 대한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을 요청했다.

 김창범 유족회장, 백태보 내무부회장, 양성주 외무부회장 등 임원단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에 제주도의회가 큰 역할을 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며 “전국시·도의회들과 함께 정파를 떠나 같은 목소리를 낸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창범 회장은 “군사재산 희생자 재심은 이뤄지고 있으나 일반재판 희생자 재심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또한 유족의 가족관계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경학 의장은 “장정언 전 의장님 당시 4·3특별위원회가 꾸려져 올해 30주년을 맞았다”며 “4명 의원 모두가 유족회와 협력해 남은 과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또 “4·3 세계화에 노력하고 희생자 명예회복과 유족 보상에 소홀함이 없도록 유족회와 열린 자세로 소통하고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