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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하도록 최선”강종헌 4·3합동수행단장 취임 기자간담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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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09  11: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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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종헌 신임 제주4·3사건 직권 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장이 8일 합동수행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서희 기자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4·3 군사재판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을 위한 재심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제주4·3사건 직권 재심 권고 합동수행단’(합동수행단)을 이끌어 가게 된 강종헌(57) 신임 단장이 “한 사람이라도 더 구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강 단장은 8일 합동수행단 사무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기대가 많은 만큼 부담되는 부분도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강 단장은 이달 6일 제2대 합동수행단장으로 취임했다. 초대 이제관(58) 단장은 고향인 부산고등검찰청으로 자리를 옮겼다.

강 단장은 서귀포시 대정읍 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2000년부터 검사로 일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부산지방검찰청, 대구지방검찰청, 수원지방검찰청 등에서 주요 보직을 거쳤다.

강 단장은 “어릴 때 4·3에 대한 얘기를 잠깐씩 들었다. 당시에는 4·3을 언급하지 않는 분위기 였고 영문도 모른채 목숨을 잃거나 형사처벌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정도만 알고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뜻하지 않게 합동수행단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며 “취임 후 2~3일간 들은 4·3 관련 얘기가 50년 넘게 살면서 들었던 얘기보다 더 많다.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강 단장은 “갈수록 수형인명부에 기재된 이름과 실존인물을 대조하는 작업이 어려워지고 있지만 소속 직원들이 바뀌지 않아서 이제까지 해왔던 업무대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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