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도내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 넘어진 고등학생이 하반신 마비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14일 제주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30분께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인천 지역 고등학생 A군이 낙상 사고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A군은 함께 놀던 친구에 의해 물 바깥으로 옮겨져 모래사장 위에 정자세로 눕혀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지훈련차 제주를 찾은 것으로 파악된 A군은 육안상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지만, 하반신에 통증과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했다.

A군은 제주시내 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