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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정서 위기, 전인교육 소홀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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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19  16:4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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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중·고교의 전인교육이 중요한 것은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폭넓은 교양과 건전한 인격체로서의 인재 양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학교 현장의 교육은 여전히 지식 주입 교육에 편중돼 있다. 공부을 잘해야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편견적인 교육관이 전인교육 활성화에 걸림돌이 된 지 오래다.

 정서 및 행동상의 문제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 중에는 소홀한 전인교육의 탓도 크다. 교실 안팎에서의 학생 간 폭력, 욕설, 교실 이탈 행동 등은 대부분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거나, 진학 등 진로에 대한 불안감, 주입식 교육 등의 원인이 상승 작용을 하고 있다. 학력 신장에만 집중할 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이 지닌 소질에 맞춰 예능과 체육 등 전인교육을 강화한다면 정서 위기에 빠지는 학생들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제주도교육청이 발간한 ‘2022학년도 학생건강증진 추진단 운영·평가보고서’는 우려할 수준이다. 정서·행동 특성검사 관심군 학생 1475명 가운데 치료비 지원 대상자가 723명으로, 2019년 432명보다 40%나 증가했다. 물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학교수업 중단도 큰 작용을 했다. 이로 인해 학력 격차가 더 벌어지고 교실 적응 부족에서 오는 불안심리도 커졌다. 학교는 발표회 등을 자주 열어 학생들이 학습과 진로 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도록 해야 한다. 사후 치료보다 사전 전인교육 강화가 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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