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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임박한 가운데, 제주도가 도민과 어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적 방안 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지난 2022년 3~11월 전국 최초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조사와 세부 대응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국무조정실, 해양수산부 등 정부 대응과 연계해 방사능 감시, 수산물 안전, 소비자 알권리, 소비위축 방지 및 어업인 보호 대책 등을 포함한 세부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으며, 올해 대응 예산 118억원을 편성한 상태다.
또 지난해 12월 1일부터 해양수산국 주관 오염수 해양 방류 상황 대응팀을 정무부지사가 총괄하는 대응 체계로 전환해 안전에 대한 신뢰성 회복과 수산물 소비위축 대응 등 정부와 연계한 선제적 위기관리 체계도 강화 중이다.
특히 도는 수산물 생산 해역 바닷물 방사능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제주 연안해역 10곳(해양환경공단), 근해해역 4곳(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총 14곳의 조사정점에서 해양수산연구원 조사선에 의해 이뤄지는 실시간 해수 방사능 감시(세슘, 요오드)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장비 확충을 통해 기존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70건에서 200건으로 확대하는 한편, 방사능 검사 정보를 도청 누리집을 통해 기존 월 2회에서 주 1회로 제공한다.
더불어 수산물 이력제와 원산지 단속 강화 등을 통해 수산물 안전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밖에 도는 수산물 소비 심리회복 및 해외시장개척예산과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을 활용한 가격 안정 지원, 특별재난구역 선포 및 피해보전 직불금,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등 국가 차원의 보상과 대응대책 마련 등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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