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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조합장 선거, 깨끗한 경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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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2.21  17: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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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간 농·수·축협을 이끌 대표를 뽑는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일(3월8일)이 14일 앞으로 다가섰다. 제주에서는 23개 농·축협과 7개 수협 및 2개 산림조합 등 32개 조합이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어제 시작된 후보자 등록 신청 기간이 오늘(22일)로 끝나고 내일부터는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조합장 선거는 모든 유권자가 참여하는 지방선거 등과 달리 조합원만 유권자(도내 10만4000여 명)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유권자가 제한적이다 보니 선거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은 덜한 편이지만, 농·어민의 소득 향상을 위한 위판사업과 금융업무 책임자로서 조합장의 역할은 막중하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조합장의 위상에 비해 선거제도는 미흡하다. 특히 후보자 한 사람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고, 선거인에게 발송하는 선거공보와 조합 내 선거벽보 부착, 명함 배부 등의 방법으로만 선거운동이 가능하도록 제한해 ‘깜깜이 선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전국적으로 흔치 않은 사례이긴 하지만, 조합장 선거가 금품선거 등으로 지탄을 받고 있다. 후보자 합동 토론회 기회 하나라도 줘야 조합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불법선거를 차단할 수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깨끗한 경쟁, 현명한 선택, 희망찬 조합’이다. 모든 후보자는 깨끗한 경쟁을, 조합원들은 보다 더 자질과 능력을 갖춘 후보자를 뽑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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