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해 지위를 이용,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도내 A 조합의 임원 B씨 등 2명을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6일 밝혔다.

도선관위에 따르면 B씨 등 2명은 도내 A 조합 임원으로서 지위를 이용,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단체채팅방에 글을 게시하는 방법으로 조합장선거 후보자 C씨에 대한 낙선 목적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조합장선거 후보자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같은 법률에 따라 위탁단체 임직원의 지위를 이용한 선거운동 또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편 도선관위는 조합장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위법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단속인력을 총동원해 적극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