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마약수사대가 신설돼 운영되고 있다. 제주해경청 제공

[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해상 마약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약수사대를 신설, 운영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제주해경청에 따르면 최근 해상에서 마약류를 대량으로 밀수입, 밀반입하는 등 해상 마약범죄가 대형화되고 있다.

이에 제주해경청은 해상을 통한 마약류 밀반입과 해양수산 종사자의 마약류 유통, 투약 등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담 마약수사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기존 광역수사대 마약수사반을 마약수사대로 확대, 신설 운영하고 있다.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최근 신종마약 유통이 급증하고 적발되면서 마약 행위자뿐만 아니라 전달책 등 윗선까지 광범위하게 수사를 벌여 뿌리를 뽑을 생각으로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해경청은 최근 2년(2021~2022년) 간 필로폰 등 마약을 투약하고 유통한 어선원 총 5명을 붙잡아 구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