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제주한란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연중 상시 행사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란전시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관람객 방문율을 높이기 위한 개선대책을 모색해왔다.

이에 지난해 6월부터 휴관일을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조정하고 11월부터 한란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한란전시관 활성화를 위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올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한란전시관을 찾는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난 관련 전시를 비롯해 배양, 현미경 관찰 등 자연과학 실습과 난초 드로잉 등 아트체험을 월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신청은 제주한란전시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특별체험 등 기획 이벤트도 마련한다.

전시관 활성화 계획의 일환으로 오는 11~12일 이틀간 3월 개화하는 춘란을 시작으로 ‘새봄맞이 춘란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자생난경영회 제주지부(회장 이태훈)와 함께 회원 등 애란인이 일 년 동안 키워온 춘란 90여 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매주 주말마다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도민과 관광객이 언제든지 즐길 수 있는 전시관으로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