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회 제주비엔날레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제4회 제주비엔날레는 2024년 9월에서 11월 중에 개최될 예정이다.
우선 제주비엔날레를 총체적으로 맡아 이끌어 갈 전담 인력을 오는 23일까지 채용할 예정이다.

이후 제4회 제주비엔날레 예술 감독 선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예술 감독 선정은 공개모집, 1차 서류 심사, 2차 기획안 심사를 거쳐 오는 5월안으로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예술 감독이 선임되면 주제, 장소, 참여작가 등 전시 구성에 들어간다. 전시 구성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진행할 계획이다.

이나연 관장은 “제3회 제주비엔날레는 짧은 준비 기간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긍정적인 호응도를 이끌어 냈다”면서 “하지만 홍보 채널의 다양화와 국외 홍보 플랫폼 확대, 도민과 지역 작가와 함께 할 수 있는 연계프로그램 확대, 개최시기에 대한 충분한 고민 등이 필요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비엔날레의 내실화를 위해 TF를 조성해 향후 비엔날레 전담팀이나 조직위원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1월 16일부터 지난달 12일까지 진행된 제3회 제주비엔날레에는 7만4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