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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들불 화재, 대응책 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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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8  17: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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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겨울 내내 도내에서는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들어서도 제주지역 아파트 등에서 화재가 잇따라 4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올 겨울 난방기구나 화기 사용이 늘어 나면서 각종 화재가 발생했다면 이제는 봄철 들(산)불 화재를 걱정해야 할 때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간 제주지역 들불 화재는 모두 179건 발생했다고 한다. 이 가운데 43%(77건)가 봄철(3~5월)에 집중됐다. 이어 겨울철 29.1%, 가을철 15.6%, 여름철 12.3% 순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소각, 불씨 방치, 담배꽁초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154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발생 장소는 과수원이 66.5%(119건)로 가장 많았다. 모두 봄철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에다 부주의 등 안전 불감증이 일으킨 화재다. 그나마 제주지역에는 봄철 논·밭두렁을 태우는 행위는 없어 다행이지만 영농기를 맞아 과수원 등에서 쓰레기 소각이 우려된다.

 하지만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부른다. 건조하고 바람이 강한 날씨가 계속되면 들불은 빠르게 번져 인명피해까지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에 들불이 오름이나 한라산 주변으로 번진다면 조릿대와 소나무, 산철쭉 등은 그냥 불쏘시개에 불과할 뿐이다.

 더욱이 인천 현대시장 화재도 방화범의 소행으로 드러난 만큼 누군가 의도적으로 불을 낸다면 들불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함께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될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이에 따라 부주의와 실수가 돌이킬 수 없는 화를 초래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나아가 당국은 발생 주의보를 발령한 만큼 예방 순찰 강화는 물론 단속 활동에 주력해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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