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도는 공공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를 위해 ‘제주도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20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개정조례안은 공공체육시설 사용 활성화를 통해 도민 건강·체력 증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을 확대하고 공공시설 사용시 온라인을 통한 예약 및 결재가 가능한 예약통합관리시스템 업무처리 근거 조항을 포함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행정시 체육회에 등록된 체육단체 및 체육동호회 사용료 감면 확대(종전 50%→80%), 병역명문가 및 장기복무 제대군인 사용료 감면 신설(50% 감면), 공공체육시설 예약통합관리시스템 운영에 따른 근거조항 마련 등이다.

조례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0일까지 의견을 제주도청 홈페이지나 국민신문고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번 조례개정을 통해 생활체육동호회 저변 확산은 물론 2026년 전국체전 유치와 연계해 공공체육시설 확충,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 및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계획을 수립해 누구나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오성율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확대를 통해 도민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 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