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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변화의 바람’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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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09  17: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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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전국동시 조합장선거가 8일 막을 내렸다. 제주지역은 32개 조합 중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7개 조합을 제외한 25개 조합에서 진행됐다. 투표율은 지난 2019년 제2회 조합장선거(79.8%)보다 높은 80.9%를 기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10개 조합에서 새로운 얼굴이 조합장으로 당선됐다. 또 4선 조합장 3명과 3선 조합장 5명이 나왔다. 무엇보다 다수의 조합에서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변화를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1일부터 2027년 3월 20일까지다.


 먼저 당선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낸다. 앞으로 4년간 제주지역 1차산업의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 아울러 끝까지 선전한 낙선자들에게도 위로의 말을 전한다. 어떤 선거든 치열할 수 밖에 없고 당락의 희비가 엇갈린다. 하지만 당선자와 낙선자 모두 지역 발전을 위해 경쟁했던 만큼 조합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

 이제 선거 결과를 떠나 1차산업을 중심으로 한 지역 현안을 돌아봐야 할 때다. 1차산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제주도 당국의 논란에서부터 임박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위협 요인들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당선자들은 1차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조합원과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다만 한가지 짚고 넘어 갈 점은 3번째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아직도 ‘깜깜이 선거’라는 것이다. 선거운동을 과도하게 규제하다 보니 후보자 검증은 물론 선거인 명단 조차 제때 확인할 수 없다는 푸념까지 나온다. 역설적으로 불법과 탈법 선거 내몰 릴 수 밖에 없어 금품 살포와 위법 행위는 이번 선거에서도 고쳐지지 않았다. 하루 속히 수년 째 국회에서 발이 묶여 있는 위탁선거법 개정안을 통해 조합장 선거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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