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제주지역 체육인의 인권을 보호하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홍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아라동갑)은 “제주도의회 제41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제주특별자치도 스포츠인권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행정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와 채육화에 등록된 단체들을 ‘체육관련단체’에 포함하고 스포츠인권헌장 제정 의무화, 준수, 관리등을 명시해 조례의 실효성을 확보, 실질적인 스포츠인권 보호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인숙 의원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최근 변화된 체육계 환경과 다양한 인권문제 대응방안 등 현실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스포츠인권헌장’과 ‘스포츠인권 가이드라인’을 지난해 해롭게 개정했다”며 “제주도도 스포츠인권헌장 제정 권고사항을 의무로 지정하고 있으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체육관련단체가 스포츠인권헌장을 준수하도록 관리의무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스포츠인권헌장 제정을 의무화하고 관리함으로써 도 체육계가 체육인의 인권보장증진과 함께 신뢰가 구축되는 운동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