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진행된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취임식 및 제1차 이사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체육회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민선2치 제주도체육회가 회장 취임식과 함께 새롭게 출범했다.

제주도체육회(회장 송승천)는 지난 10일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 취임식 및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송승천 신임 제주도체육회장은 취임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즐거운 체육, 건강한 도민, 최고의 제주’라는 비전으로 제주체육이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전문·생활·학교 체육 삼위일체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면서 제주체육을 탈바꿈 시켜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훈련 환경 제공, 종목별 선수 관리 빅데이터 구축, 생활체육 보조금 자부담 비율 완화 및 폐지 추진, 도교육청과 정책협의체 구성, 학교스포츠 클럽리그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 전국체전을 비롯한 전국장애인체전, 전국소년체전 등을 연이어 개최하는 만큼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동아시아경기 대회 등 국제 종합 경기 대회 유치 및 종합스포츠타운 조성도 적극 타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원들의 회비와 출연금을 통해 임원들의 활동에 따른 경비를 마련하도록 하고 회장도 여기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면서 “관리단체의 지정·징계 보다는 종목단체장과의 원만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이뤄나가기 위해 스포츠공정위원회 산하 스포츠공정감찰단 제도도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제1차 이사회에서는 2023년도 사업계획과 회원단체 임원 인준 결과,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참가계획을 비롯한 8개의 사항이 보고됐다.

또한 민선 2기 새로운 집행부 구성에 따른 임원 선임장을 수여했다. 새로운 사무처장에는 강경훈 이사(전 제주도씨름협회장)이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