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2일 열린 2023 제주도육상연맹회장배 전도마스터즈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육상연맹

[제주신문=최지희 기자] 

서귀포마라톤클럽이 도내 육상 최강 클럽에 등극했다.

제주도육상연맹(회장 박우혁)이 주최·주관한 2023제주도육상연맹회장배 전도마스터즈 육상대회가 지난 12일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서귀포마라톤클럽은 라이벌 달리기제주인클럽과 프리런클럽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서귀포마라톤클럽은 금메달 23개를 비롯해 은메달 17개, 동메달 6개 등 총 46개의 메달을, 달리기제주인클럽이 31개(금15, 은7, 동9), 프리런클럽이 25개(금12, 은9, 동4)를 각각 획득했다. 

특히 서귀포마라톤클럽 여자부 에이스 허미옥은 100m와 400m, 400m계주, 1600m계주에서 금빛 질주를 선보이며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또 오혜신이 400m와 800m, 400m계주에서 3개의 금메달을, 김영미가 400m와 5000m, 1600m계주에서 대회 3관왕을, 서옥순이 400m계주와 1600m계주에서 2개의 금메달을, 장미정이 400m와 5000m에서 2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서귀포마라톤클럽은 남자부에서도 김문원이 멀리뛰기와 포환던지기, 강호상이 멀리뛰기와 포환던지기에서 각각 대회 2관왕을, 서준범·조병길·서존수가 각각 2개의 메달을 따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허미옥이, 우수선수상은 남자부 김주원(M65,무소속), 여자부 김근생(W60, 달리기제주인)이 각각 수상했다.

제주도육상연맹은 이번 대회를 통해 내달 29~30일 열리는 2023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참가 할 제주대표 선수단을 선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