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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허영형 기자] 탄소중립 제주 실현을 위한 첫 법정계획이 수립된다.
제주도는 정부의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2023~2042년) 수립에 앞서 이와 연계한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준비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제주도 특성을 고려한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특성 분석 등으로 국가계획과 연계한 중장기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수립되며, 2024년부터 2033년까지의 범위로 설정됐다.
내용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흡수 등 현황 및 전망, 비전 설정,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위기 적응 목표 전략 도출, 중장기 이행 로드맵 부문별·연도별 대책, 연차별 소요예산 및 재원계획, 제주도 온실가스 감축 기반 설정, 온실가스 감축 이행 추진기반 구축 및 추진상황 점검, 환류계획 구축 등이 담길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10년 계획기간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전략 제시, SWOT, PEST 등을 활용해 기존계획 성과 및 평가, 지역현황 및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감축목표 및 전략 제시, 온실가스 감축수단과 감축 잠재량 분석을 통해 감축경로 시나리오 마련,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정량적인 온실가스 감축량필수 제시 및 감축목표치 설정, 연도별?부문별 온실가스 감축 세부이행목표 제시, 각 단위사업별·연차별 소요예산 로드맵 제시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제1차 제주특별자치도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도는 용역 수행 업체가 선정되면 이르면 이달말 또는 내달 첫째주께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7월말~8월초 중간보고회, 11월 최종 보고회를 갖고 연내 계획 수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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