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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가계대출 연체율 ‘빨간불’지난해 12월 기준 0.42%…전국 상위권
이서희 기자  |  staysf@jejupres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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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3  17:5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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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문=이서희 기자] 제주도내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는 등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28%로 전년 동월 0.20% 대비 0.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0.25%)과 비교해서도 다소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은 0.19%로 전년 동월 0.16% 보다 소폭 올랐으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21년 12월 0.26%에서 지난해 12월 0.42%로 2배 가량 확대됐다.

특히 지난해 12월 기준 제주지역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국 평균(0.24%)을 크게 웃돌았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전북(0.57%) 다음으로 높게 나타났다.

올해 역시 금리가 고공행진하고 경기까지 악화되면서 연체율은 계속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신 잔액은 38조4570억원으로 전월 대비 753억원 늘어났다.

차입주체별로 보면 기업대출은 745억원 증가했으나 가계대출은 418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의 경우 주택담보대출이 445억원 증가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가계대출이 무려 862억원 줄어들면서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금리가 높아지면서 불필요한 빚을 만들지 않고 돈이 생기면 대출 먼저 갚는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가계대출 규모가 줄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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