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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러운 ‘기초질서 지키기’ 전국 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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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3.03.14  17: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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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구나 ‘질서는 아름답고 편안한 것’임을 잘 알고 있다. 날마다 이용하는 도로와 공원 등 공중이용시설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로 뒤덮이면 아름다움을 찾아볼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시민이 기초질서를 지켜야 우리가 사는 도시와 동네가 아름답고 편안해질 수 있다.

 제주의 기초질서 지키기 수준이 전국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는 청정환경 지역에 살고있다고 자부해 온 도민들을 실망케 하는 소식이 아닐 수 없다. 2021년 제주의 법질서 준수도가 72.1점으로 전국 18위로 최하위권(본지 3월14일자 4면 보도)으로 추락했다니 여간 실망이 아니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도내에서기초질서를 위반해 적발된 건수는 음주소란 259건, 노상방뇨 190건, 쓰레기 투기 123건 등 모두 1550건에 이른다. 경찰에 단속되지 않은 위반 행위까지 포함한 전체 위반 건수는 이 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물론 연간 1500만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지이다보니 길가에 쓰레기를 버리고, 술을 마셔 소란을 피우는 사람이 적잖다. 이 때문에 ‘기초질서 의식이 없는 도민’으로 비쳐질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구석구석이 항상 깨끗함이 유지되고, 음주소란 행위를 하는 도민이 한 사람도 없게 되면 관광객들도 도민의  높은 기초질서 의식에 감동해 함부로 질서 위반 행위를 하지 않게 된다. 이렇게 하면 법질서 준수도 저절로 전국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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